'2009 대구지역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활절인 12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서는 '예수부활 대구희망'을 주제로 연합찬양대와 신자 등 6만여명이 참가해 대규모 예배를 드린다.
특히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교단 안배 중심으로 순서를 담당하던 이전의 틀에서 과감히 탈피, 목회자와 평신도,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해 화합의 의미를 높이고, 침체됐던 대구 경제의 부활을 기원한다.
천병진(영광교회) 대표회장 대회사로 시작하는 이번 연합예배는 1부 찬양과 2부 예배로 나눠 연합찬양대 찬양, 김성덕(내일교회) 목사 설교, 특별 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8번째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한 대구기독교총연합회 김달기(만촌교회 장로) 사무총장은 "연합예배를 통해 대구 복음화를 높이고 교계가 하나 되기를 소망한다"며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기독교인들이 한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1만명 연합찬양대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2007년 처음으로 시도된 만인 연합찬양대는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올해는 안승태(제일교회) 장로 지휘로 '주는 통치자'를 연주한다. 김 총장은 "하나님은 더 많은 자녀가 찬양해 주는 것을 기뻐하실 것"이라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때도 큰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연합 찬양에 이어 대신대 김신길(장로) 이사장의 '나라의 안정과 경제 발전', 성시화 상임 본부장 박태동 목사의 '교회 연합과 대구 성시화'를 주제로 한 특별 기도가 진행되고, 이명박 대통령 영상 메시지, 김범일 대구시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대회장에서는 노숙인 등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 홀몸 노인 도시락·반찬 지원 봉사, 개안 수술 등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교회의 모습이 영상으로 비쳐지고, 개안 수술 기증서가 전달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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