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8일 전국망을 갖춘 유사수신업체를 차려놓고 투자자들을 모아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업체 대표 S(6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업체 관계자 18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은 지난해 11월 동구 신천동에 '영농조합'이라는 상호의 다단계 사무실을 열고 '한우의 중간유통 과정을 없애고 정육점과 식당을 직영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자를 꾀어 모두 332명으로부터 23억9천만원을 유사수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영농조합과 한우를 연계하는 광고에 솔깃한 투자자들이 많았다"며 "일부 투자자 중에는 다른 유사수신업체에 피해를 본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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