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10대 비경' 울릉 태하마을 해안산책로 7월 완공

울릉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 절벽에 건설 중인 해안산책로가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 10대 비경으로 꼽히는 태하마을 해안산책로는 지금까지 진입로가 절벽이라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새 시설이 완공되면 절벽에 개설된 낚시터와 함께 관광지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군은 20억원을 들여 경사진 암벽에 높이 23m 소라계단과 구름다리, 전망대 등 637m의 산책로를 만들고 있다. 암벽에 설치한 구조물을 타고 올라가면 태하리와 학포리 해안, 구암 곰 바위 등 아름다운 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일대 갯바위는 울릉도에서도 가장 낚시가 잘 되는 최고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또 하늘 위에 떠 있는 듯한 구조물이 끝나는 지점부터 화산이 만들어낸 기암괴석이 수만 가지 모양을 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울릉군 정윤태 시설담당은 "전망대 주변에는 100년 이상 된 후박나무 군락지와 천연기념물 제49호 향나무자생지가 있다"며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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