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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우정걷기팀, 서울서 옛길따라 문경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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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통신사 옛길 걷기 행사에 참가한 한일 체육인들이 7~9일 문경지역을 통과했다. 권동순기자
▲ 조선통신사 옛길 걷기 행사에 참가한 한일 체육인들이 7~9일 문경지역을 통과했다. 권동순기자

조선시대 수도인 한양(서울)에서 일본 도쿠가와 시대 수도 에도(도쿄)까지 총 1천145㎞에 이르는 조선통신사 옛길이 한일 체육인들에 의해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한국체육진흥회와 일본걷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21세기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 팀이 7·8일 새재 1, 2, 3관문과 마성면 등 문경지역을 통과한 뒤 9일 오후 예천으로 떠났다. 한일 양국에서 40여명이 참가하고 있는 걷기 팀은 지난 1일 서울을 출발했으며 오는 5월 20일까지 50일간 일정으로 충주~문경~예천~안동~의성~군위~영천~경주~울산~부산(동래)~대마도(쓰시마섬)~오사카를 거쳐 도쿄까지 조선통신사 옛길을 답사할 예정이다.

조선통신사는 일본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조선 침략에 대한 사죄의 뜻을 표명하면서 국교 재개와 사절단 파견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조선통신사의 일본행은 육로와 뱃길을 합해 왕복 1만1천리를 오가는 10개월간의 대장정이었다. 통신사 파견은 1811년까지 200여년 동안 12차례 이어졌으며 규모는 300∼500명이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체육진흥회 선상규 총재는 "옛길 중 문경새재를 통과하는 구간이 가장 잘 보존된 경승지"라며 "앞으로 민간 차원의 한일 우정걷기 행사를 더욱 활성화해 양국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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