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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연대 "탈크 쓰는 화장품 모두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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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환경연대는 8일 석면 베이비파우더, 석면 화장품 사태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활석(滑石·talc)을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화장품에 대한 전면 조사를 촉구했다.

대구여성환경연대 심현정 회장은 "석면은 일급 발암물질일 뿐 아니라 피부에 사용될 경우 피부와 눈의 점막을 자극하고 각막염, 결막염 등의 안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며 "특히 파우더 같은 분말제품의 경우,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될 수 있기 때문에 미량이라도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심 회장은 "화장품은 평생동안 매일 사용한다는 점, 여러 화학성분이 체내에서 반응해 상승작용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청은 8일 탈크 원료 제조·유통업체인 H사가 제조한 탈크에서 석면이 검출됐고 이 원료는 국내 유명 화장품 회사 2곳에 공급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식약청은 업체명과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식약청은 9일 오후 석면 오염이 있는 의약품 1천여 품목의 목록과 함께 이런 의약품을 판매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8일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석면 함유 의약품의 인체 위해성은 거의 없지만, 소비자 불안 해소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판매와 유통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환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체 약물이 없는 신약이나 희귀 의약품 등은 판매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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