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손만식 작 '고향 휴식'

▲이태활 작 '한적한 날'

▨메트로 갤러리는 14일부터 5월 10일까지 4주간에 걸쳐 '2009 메트로 봄맞이 미술제'를 연다. 지난 2006년 9월 시작한 뒤 올해로 5회째. 손만식, 안정환 등 36명의 작가들이 매주 9명씩 번갈아 전시하는 부스전으로, 소규모 아트 페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뿐 아니라 부산, 울산, 평택, 순천, 진해 등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참여해 모두 400여점을 선보이게 된다. 053)556-9708.

▨신예 작가 박준식의 첫 개인전이 14~19일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안료를 캔버스 위에서 불로 끓여서 형태를 구성하고 색을 분리하는 작업을 통해 인간 내면에 잠재된 인격적 문제를 해체하자는 의도. 아울러 지역의 구상 계열 미술 단체인 한유미술협회가 14~19일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허용을 비롯한 회원 69명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053)666-3266.

▨1998년 창립전을 가졌던 묵의회가 15~20일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20번째 정기전을 연다. 지역 화단의 대표적인 한국화 작가 단체로 소재나 기법에 구속됨이 없이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회장 이태활의 작품을 비롯해 20~30호 이상의 작품 40여점이 선 보인다. 대구공예대전 및 경북공예대전 최우수상을 받았던 도예가 장병우의 개인전이 15~20일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달항아리에서, 주전자, 찻사발, 애기잔에 이르는 다도구까지 1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053)420-8013, 4.

▨대구 근교의 풍경 속에 스며 있는 삶의 진솔한 모습들을 수묵으로 화선지 위에 옮겨온 묵원회의 10주년 기념전 '일획만법'(一畵萬法)이 14~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김경옥의 '오리리풍경'을 비롯, 회원 13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대구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 전공은 애니메이션 전문 인사 초청 특강의 일환으로 '로보트 태권브이'의 김청기 감독 특별강연을 연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지난 1976년 서울 대한극장에서 개봉, 3주만에 관객 28만여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김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부로 20여년간 애니메이션 작품 37개를 완성했다. 오는 16일 오후 2시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 053)655-7048.

▨대한민국애석인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사군자의 명인으로 꼽히는 수혜(修惠) 김재영 화백이 팔순을 맞아 15일부터 18일까지 대구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수석 및 문인화전'을 갖는다. 대구시수석연합회와 경북수석회, 청향연묵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5일 오전 11시 식전축하행사로 시작하며, 참석자들에게 '수혜 기념집'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