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산업용지 67만㎡)에 20만㎡(6만평) 규모의 외국인 투자기업 부품소재 전용단지가 조성된다.
대구시는 엔고 영향에 따라 한국으로 투자선을 바꾸려는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부품소재 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일본무역진흥회(JETRO)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주 일본 규슈지역 타깃기업 10여개사를 방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성서5차단지내 외국기업 부품소재 전용단지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과 교통 접근성,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에 포함된 세제혜택 등의 강점을 들며 일본 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일본 이시이 요시타카 전 규슈 JR 회장은 "대구지역은 한국내 최고의 중소기업 중심도시로 산업구조상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고 인력 확보가 용이해 부품소재 전용단지를 조성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조만간 대구를 방문해 투자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 부품소재 전용단지 지정을 오는 6월 지식경제부에 신청할 계획인데 지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16일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9 국제부품·소재 산업전(IMAC)에서 150여 일본 부품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 데 이어 지역별 타깃업체를 선정,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한편 대구시는 2011년 12월 준공예정이던 성서5차단지 준공시기를 1년 6개월 앞당기고 지역 기업들에 용지를 별도 공급하기로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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