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스타기업 성장 '쑥쑥'…타 지자체서 벤치마킹

대구시가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의 하나로 2007 년 도입한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성과가 쏠쏠하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스타기업 100 육성' 사업에 선정된 스타기업의 지난 해 매출액이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11.4% 성장했다는 것.

또 ㈜에스엔에스텍은 최근 코스닥에 상장됐고 올해 안에 6개 이상의 업체가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며 지금까지 상용화 실적 11건, 517명의 고용증대 효과를 얻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에서 대한상의 회장상을 받기도 했으며 대전시,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4년에 걸쳐 스타기업 100개를 육성하려는 이 사업은 지역에서 기술 경쟁력이 있고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으로 선도기업군을 키우기 위한 것.

시는 스타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사업화와 마케팅, 홍보, R&D 국책사업 수행 등의 비용으로 업체당 평균 2억 6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46개 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올해도 80여개 신청기업 가운데 20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 곽병길 스타기업 담당은 "현재 산업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스타기업 육성사업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등을 통해 앞으로 이 사업을 지역의 '명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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