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구미 식당들 '3無 3親 운동'

경북도, 특화거리 조성

경상북도가 위생적이고 알뜰한 음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3無 3親(3무 3친)' 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3무 3친' 사업은 ▷親 환경-無 음식 재사용 ▷親 인간-無 원산지 허위표시 ▷親 건강-無 인공화학조미료'트랜스지방을 실천하는 것. 경북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며 적발시 행정처분(영업정지)을 받도록 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이 사업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올해 김천과 구미시 두 곳에 시범적으로 '3무 3친'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천에서는 부곡동 일원 부곡맛고을 거리의 117개 업소가, 구미에서는 남통동 금오산도립공원 일대 향토음식문화거리의 42개 업소가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경북도와 김천'구미시는 부곡맛고을과 향토음식문화 거리에 사업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참여업소의 간판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참여업소에는 남은 음식 싸주기 용기 등 위생용품과 쓰레기 봉투 등을 지원하고 전문가들의 업체 방문 교육도 실시한다.

김천시는 지난해부터 부곡맛고을 거리를 '남은음식 싸주고 싸오기' 시범지구로 지정, 남은 음식 싸주기 도시락과 음식물쓰레기 처리통 등을 업소에 지원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11월 금오산도립공원 향토음식문화거리 조성 사업 계획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한편 14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식품 및 공중위생 관련단체들은 "도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보장과 지역의 식품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경북도는 "먹을거리가 안전한 건강하고 밝은 경북을 300만 도민과 함께 만든다"는 식품안전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2008년도 음식문화개선 및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영천시와 군위군은 최우수기관, 김천'영주'문경시와 청도'예천군은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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