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의 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년 만에 기준치를 웃돌아 경기가 호전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구미지역 89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4분기 BSI는 118(기준치 100)로 2/4분기 79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해 본격적인 경기 상승국면이 전망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2/4분기 BSI는 79였지만 BSI 실적치는 107로 나타나 기준치를 웃돌았는데 이처럼 실적치가 기준치를 넘긴 것은 2002년 2/4분기 이후 7년 만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올 1/4분기 BSI 실적치는 41, 지난해 4/4분기는 28에 불과했다. 3/4분기 업종별 BSI는 전자제조업(120)과 기타 제조업(127)은 상승세를, 섬유제조업(92)은 다소 하락세로 전망됐다.
그러나 3/4분기 중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은 자금 34.9%, 원자재 20.9%, 환율변동 20.9%, 기타 10.5% 등 2/4분기와 비슷했다.
구미상의 측은 "3/4분기는 생산과 수출 등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경영 애로요인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맞춘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지역은 3월 들어 공단 가동률과 생산액·수출액이 차츰 증가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기업체와 실업급여 신규수급자가 지난 연말 이후 매달 감소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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