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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기적이 생명을 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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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소방서 초교생 심폐소생술 경연

포항남부소방서가 심폐소생술 활용 인구 저변확대와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경북도내 최초로 '제1회 초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최근 광주의 한 초등학생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아버지를 인터넷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로 구해 낸 사례가 화제가 되면서 이를 계기로 어릴 때부터 심폐소생술을 몸에 익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포항 남구 지역 19개 초등학교 38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2명씩 한 팀을 이뤄 그 동안 연습한 심폐소생술 시범을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 앞에서 뽐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학생들은 실습용 마네킹 환자를 대상으로 흉부압박 시범을 보이며 119구조대 못지 않은 실력을 보였다. 4분내 산소가 공급되면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배우기도 했다.

대상을 수상한 청림초교 김효진·이경진 학생은 "방과 후 매일 소방서를 찾아가 구급대원 언니에게 심폐소생술 방법과 자세교정 등을 배우고 밤 늦게까지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며 "연습을 하면서 사람의 심장구조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명형옥 포항대학 응급구조학과장은 "위기상황에서 사람의 생명을 대상으로 한 경연대회인 만큼 평가 역시 엄격했다"며 "어린이들의 절도 있고 침착한 심폐소생술 시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포항남부소방서 김대진 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응급처치와 안전사고 예방, 안전문화정착에 대한 어린이 조기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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