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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달에 듣는 '독일 진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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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대구시립합창단이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 105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독일 진혼곡'을 연주한다.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반드시 위안을 얻으리라'는 합창으로 시작하는 브람스의 레퀴엠은 자신이 숭배했던 슈만의 비참한 죽음과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신구약성서의 성구만을 따 독일적으로 표현한 이 곡은 '인류의 진혼곡'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위로, 인생무상, 심판의 공포, 죽음의 운명, 창조주의 힘, 내세의 동경 등 총7부로 구성된 대작. 신의 심판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의 진혼곡과 달리 살아있는 사람에게 고통과 슬픔을 극복하고 위안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합창지휘자 민형식이 우리말로 번역한 곡이 연주된다.

박영호 상임지휘자는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선열들의 얼을 기리기 위해 이번 작품을 골랐다"며 "시립합창단에 어울리는 진중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606-6315, 6343.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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