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인물] 디지털계산기 발명한 파스칼

'밀폐된 용기 안에 정지해 있는 액체나 기체의 한 부분에서 생기는 압력의 변화가 다른 부분과 용기의 벽면에 손실 없이 전달된다'(파스칼의 원리)

1623년 오늘 프랑스에서 태어난 블레즈 파스칼은 '압력에 관한 원리(파스칼의 원리)'를 밝혀냈다. 또 '근대 확률이론' '적분법' 등을 창안했고, 최초의 디지털계산기를 발명했다.

그는 생활 속에서 다양한 원리와 발명을 이뤄냈다. 근대 확률이론은 도박에서 딴 돈을 공정하게 분배해주는 문제에서 창안해 냈고, '수삼각형론'에 그 이론을 담았다. 이는 수학적 귀납법의 전형이 됐다.

원이 직선을 따라 구를 때 원주 위의 한 점이 만드는 곡선(사이클로이드) 문제를 해결하고, 적분법을 창안해냈다. 최초의 디지털 계산기인 '加算器(가산기)'는 세무법원 판사였던 아버지의 세금 계산을 도우려고 애쓰다 발명했다.

수학자이기도 했던 그의 아버지는 15세 이전에는 수학을 공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집에 있는 수학 관련 책을 모두 치워버렸다. 이것은 오히려 파스칼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12세부터 기하학을 시작으로, 독학으로 유클리드기하학을 공부했고, 16세 때 '원뿔곡선 시론'을 발표해 수학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천재였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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