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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파워 블로그] '버블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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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화장품 200여가지 제조법 사진과 함께 소개

▶하루평균 800~1천명 방문 '버블뱅크'(blog.naver.com/bubblebank)

'버블뱅크'(blog.naver.com/bubblebank). 대구경상병원 약제과장 정선아(35)씨가 운영하는 블로그로 천연화장품 마니아들 사이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녀는 2006년 10월 블로그를 시작했다. "당시 3세였던 딸이 아토피로 많이 힘들어 했죠. 더구나 남편도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었죠. 자료를 찾다 보니 직접 화장품이나 비누를 만들어 사용해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후 정씨는 직접 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국내 인터넷사이트엔 별다른 정보가 없어 외국의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거나 직접 시제품을 만들어가면서 방법을 터득했다. 그렇게 2년 정도 매달리다 보니 어느새 천연화장품 전문가가 된 것.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터득한 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면 어떨까 싶어 블로그를 개설했죠."

정씨는 단순히 정보 전달 차원의 블로그를 지향하지 않았다. 남편과 딸의 아토피 증상을 완화한 '생생 체험담'을 담고 방문객들과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따뜻한 블로그로 만든 것.

버블뱅크엔 스킨과 로션'에센스'샴푸'비누 등 200여 가지의 천연화장품 만드는 방법이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이로 인해 포스트마다 100~200개 정도의 댓글이 달리고 하루 평균 800~1천명이 찾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07년 8월부터는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사람들이 재료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재료를 판매하면 어떠냐는 제의를 많이 받았기 때문. 쇼핑몰은 배너 광고나 검색엔진 광고를 전혀 하지 않은데도 입소문을 타고 한 달 매출 2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정씨는 지난해 8월 책도 출간했다.

"천연화장품을 만들 때 저울이나 온도계 등 소소한 재료나 기구들을 사야 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은 만만찮게 들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직접 만들기 때문에 시중 화장품보다 저렴하죠. 건강도 챙길 수 있고요. 앞으로도 블로그를 계속 활성화시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줬으면 해요."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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