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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인물] '르네상스 탐정 조르지오 바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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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14세기 말~16세기 초)에도 '탐정'이 있었을까?

사건 해결을 도와주는 현대적인 개념의 '탐정'은 당연히 없었다. 그러나 예술가들의 행적을 추적한 사람이 있었다. 주인공은 이탈리아 건축가이자 화가인 조르지오 바사리(Giorgio Vasari).

미켈란젤로 같은 천재 예술가들과는 견줄 수 없지만 한 부분에서는 독보적인 업적을 쌓았다. 그 시대에 활동한 200여명의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흔히 '미술가 列傳(열전)'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뛰어난 건축가'화가'조각가의 생애'가 그의 저작이다. 갖가지 에피소드와 미술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았고, 중세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부활' '재생'이란 뜻의 르네상스라는 말을 처음 썼다.

1511년 아레초에서 태어나 12세 때 피렌체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그림은 색채감각이 떨어져 시원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건축은 우피치궁(현재 미술관)을 설계할 정도로 뛰어났다. 피렌체를 지배하던 메디치가의 보호를 받았으며 1574년 오늘, 죽었다. 바사리와 당시 예술가의 삶을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만화책 '르네상스 미술이야기'(김태권 작)가 재미있다.

박병선 사회1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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