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왕덕순)는 1일 상주농협예식장에서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동거해온 8쌍 부부의 합동결혼식을 올려주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축하객 200명이 참석해 신랑신부의 행복한 결혼식을 축하했다.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저소득 부부를 대상으로 2년마다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합동결혼식을 주선하고 있다.
올해도 상주농협예식장과 귀빈예식장에서 신부드레스를 지원해 주었으며 각계에서 후원도 잇따랐다. 상주농협(농협장 김학봉)은 신부드레스와 예식장을 제공했다. 신부화장은 대한미용사회상주시지부(회장 정영옥) 산하 8개 미용실에서, 신부부케와 코사지는 은척면 꽃나라 꽃꽂이회(회장 김수옥)에서 담당했다. 한국자유총연맹상주시부녀회(회장 오영숙)는 이불 8채를 제공했고, 상주시여성자원봉사대는 주방세트 8점을 선물했다. 이 밖에 18개 여성단체는 축의금을 후원했다. 주례는 박정일 전 초등학교 교장이 맡았고, 결혼식 행사 진행은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와 상주농협에서 지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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