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내권에 가칭 한국수력원자력㈜ 복합타운을 건립하겠습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양북면 장항리로 옮길 예정인 한수원 본사 이전과 별도로 올해 3분기 안에 한수원 타운 건립을 위한 100만㎡ 규모의 시내권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한수원 타운에는 2천여가구의 직원 아파트와 한수원이 추진 중인 컨벤션센터 및 자립형 사립고등학교가 들어서게 된다"면서 "한수원 협력업체인 두산중공업의 원자력 부문도 한수원 타운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양북면 장항리로 옮길 예정인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을 위한 논의와 관련, "해당지역인 양북면 주민들이 도심권 이전을 반대하면 어렵다"면서 "이 문제는 당사자인 한수원 측에서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또 "기존의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와 경주 동아국제마라톤대회, 벚꽃마라톤대회 등과 별도로 축구 국가대표 훈련장 마련, 태권도 동계훈련 팀 유치, 골프장 확충 등으로 경주를 전국 제일의 체육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대회로 자리잡은 유소년축구대회(화랑대기)에 대해 초등학교 팀에 한정된 참가 자격을 클럽 팀에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백 시장은 내년 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연말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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