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군 산림부산물 톱밥으로 재활용…축산농가 공급

영양군이 숲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하는 산림부산물을 톱밥으로 재활용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영양군은 3월 영양읍 소재 군민공설운동장에 임시 임산물처리장을 설치하고 톱밥제조기 1대(4천800만원 상당)를 도입, 톱밥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톱밥 7만여포(15㎏)를 생산해 양돈·한우사육농가에 시중가격의 30% 정도인 포당 1천∼1천500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톱밥 생산에 저소득층과 실업자, 실직자 등 40명을 활용해 고용 창출도 하고 있다. 톱밥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영양군 산림축산과(054-680-6311)로 신청하면 되고 생산과 동시에 개별적으로 공급된다.

또 군은 톱밥 생산 후 남은 부산물은 겨울철 저소득층에게 땔감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영양군 김영묵 산림경영담당은 "산림부산물로 톱밥을 생산해 축산농가에 공급함에 따라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산불 등 각종 재난대비와 축산분뇨의 자원화로 자연환경보전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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