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철도公 경북남부지사 폐쇄방침 철회를"

김천시장,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등 본사 방문

한국철도공사가 공기업 선진화 방안 차원에서 김천 소재 경북남부지사 폐쇄 방침을 세우자 시민들이 항의하는 등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부터 전국 17개 지사를 대상으로 폐쇄 및 축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경북남부지사가 폐쇄될 위기에 처하자 박보생 김천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 박일정 김천시의회 의장 등 10여명은 9일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만나 '경북남부지사 폐쇄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경북남부지사는 2006년 7월 1일 김천지역 관리역과 김천시설사무소 등을 통합해 승격, 출범했다.

경북남부지사는 경부선 충북 영동군 지탄역에서 경북 칠곡군까지 18개 역과 경북선 상주 옥산역에서 점촌, 주평역까지 7개 역 등 25개 역과 기관차 승무사업소 1개소, 차량 및 건축사업소 2개소, 시설 및 건축사업소 10개소 등 13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김천은 앞으로 김천∼전주∼새만금과 김천∼진주 철도 개통, KTX 김천 역사와 함께 사통팔달 국토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경북남부지사 폐쇄 방침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박화영 기획관리팀 차장은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국 17개 지사를 대상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음 달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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