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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KMG 20회 연주회

나지막한 병원 건물에 둘러싸인 탁 트인 중정(中庭·마당 한가운데 정원). 어떤 날은 첼로 소리가 울려 퍼지고, 또 어떤 날에는 열정적인 플라멩코 춤이 펼쳐진다. 진지한 성악 연주도 이곳에선 유쾌하다.

도심 속의 이색 공연장으로 자리 잡은 '문화공간 KMG'가 13일 우봉아트홀에서 20회 연주회를 연다.

'문화공간 KMG'는 강민구(51) KMG내과의원 원장이 2004년 병원을 건축하면서 마련한 예술 공간이다. 관람객들이 66㎡(20평) 남짓한 정원을 다 채우고도 모자라 건물 옥상에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KMG는 그동안 다채로운 공연을 열었다. 5월에 있은 첼리스트 박경숙씨의 첼로 연주회 때는 예술 동호인들로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에는 플라멩코 연주회나 '이 깐딴띠'의 성악 공연, 작곡가 김동준 초청 현대 음악 공연 등 2, 3개월마다 무대를 꾸몄다. 강 원장은 "병원 정원을 개방된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여러 예술 동호인들 덕분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공연을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회 공연은 더욱 의미있게 마련했다. 3년 전 공연으로 친분을 쌓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초청 독주회다. 김응수는 유럽 음악계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로 서울예고, 빈 국립음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등을 거쳐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떠오르는 실력파다. 지난해 베를린 필하모닉 홀에서의 데뷔 연주후 올해는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회에 재초청될 정도로 유럽에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연주회에서는 스트라빈스키가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Suite Italienne'와 C.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장조', 생상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단조', 바이올린 독주곡 가운데 독특한 걸작으로 꼽히는 E.쇼송의 'Poeme op.25' 등을 선보인다. 강 원장은 "문화 공간 KMG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 오후 7시 30분. 문의 053)627-7575.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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