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에 활동한 화가 렘브란트는 그림에 명암과 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혼'을 담아내려고 한 거장이다.
1606년 오늘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그는 자화상, 종교와 신화 속 이야기 등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소묘, 유화, 에칭 판화 등 다양한 기법에 통달했다. 그의 그림은 풍부한 색채, 명암의 단계적 변화, 화려한 붓놀림 등을 특징으로 꼽는다. 초기 사실적 묘사에 기초한 초상화에 중점을 두다 점차 인간의 내면과 감정, 분위기를 담아낸 세계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그는 수많은 작품 주문에 대해 "회화는 화가가 완성되었다고 느껴야만 완성된 것이다"고 할 정도로 완벽함을 추구했다. 또 "나는 그림을 마음 속 깊숙이 자리한 가장 크고 깊은 감정으로 그린다"고 자신의 작품 활동을 표현했다.
자화상 70여점을 비롯해 저녁식사 도중 하인이 이웃에 겨자를 빌리러 간 사이 그린 에칭기법 풍경화 '6번째 다리', 사실적 묘사를 잘 적용한 '군복 차림의 노인', 인물의 내면을 드러낸 '나이 든 여인' 등 소묘를 제외하고도 작품이 1천점에 육박한다. 혼을 담고 싶어 한 빛의 마술사였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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