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보행자 사고율과 고령자·어린이 교통사고율에서 전국 시·도 중 최상위권을 차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해양부의 '2008년도 교통복지수준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는 7개 특별·광역시 중 보행자 사고율에서 2번째로 높았다.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울산이었다.
고령자 및 어린이 교통사고율에서도 대구는 2위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서울이었다. 고령자는 65세 이상, 어린이는 14세 이하를 뜻한다.
또한 대구는 버스터미널 등 여객시설 접근로의 보행환경과 휠체어 등 특별교통수단 이용률에서도 모두 6위로 뒤처져있다. 반면 저상버스 보급률은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대구의 종합 평가결과는 7개 특별·광역시 중 5위였으며, 서울·부산·인천의 순으로 1, 2, 3위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보행자 사고율과 고령자·어린이 교통사고율에서 9개 도 중 가장 높았다. 사고율 모두에서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였다.
경북도는 특별교통수단 보급률과 저상버스 보급률에서도 꼴찌였다. 그러나 여객시설 접근로의 보행환경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는 9개 도 중 3위를 기록했다. 1, 2위는 각각 경기도와 경남도였다.
서봉대기자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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