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피플] 여성경제인協 대구경북지회 노계자 회장

창립 10돌…여성경제인 권익 향상 기여

"우리 지회가 지난 10년 동안 대구경북 지역 여성경제인들의 권익보호와 위상강화, 여성의 창업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들을 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노계자 회장(우주IND 대표)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우리 지회가 창립할 당시 만해도 회원은 50명으로 대부분 규모가 영세했다"며 "10년이 지난 지금은 185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고도 자신감에 찬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지난 10년 동안 지역 기관장과의 간담회와 여성CEO 경영연수 및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여성일자리박람회를 매년 열고 있으며 여성창업지원을 위해 하반기에 대구경북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를 발족시킨다. 이 센터가 개설되면 현재 6개 운영중인 창업보육센터가 13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회는 또 여성 실전 창업스쿨 강좌를 연 2회 이상 개설하고 저소득 여성 가장 창업자금 지원 등 여성 창업 지원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노 회장은 "그동안 여성 경제인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2천만원 미만 소액 수의계약은 협회 추천을 통해 계약을 할 수 있다. 또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비율이 법제화 돼 여성기업의 판로확대와 매출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수의계약 액수가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여성경제인들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07년부터 지역경제 및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차세대 여성경제인 육성을 위한 차세대 여성CEO 양성교육사업에는 현재까지 4기까지 400여명의 여대생들이 수료를 했고, 대구시 여고생 경제캠프도 올해로 3년째 계속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여성경제인협회에 회원으로 참여하면 다양한 경영정보를 접할 수 있고 인적 네트워크 형성할 수 있다. 또 기업 경영시 자금지원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지난 25년 동안 기업활동을 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후배 여성경제인들에게 전수해 주고 싶다"며 "임기동안 여성경제인들이 더 많이 기업활동을 더욱 당당하게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