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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우곡중 학생들, 스킨스쿠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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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쿠버 체험을 하고 있는 고령 우곡중 학생들.
스킨스쿠버 체험을 하고 있는 고령 우곡중 학생들.

"바다 속 풍경이 그렇게 신비하고 아름다운 줄은 몰랐어요. 물속에서도 숨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1학년 4명, 2학년 6명, 3학년 4명 등 전교생이 14명밖에 안 되는 고령 우곡중학교(우곡면 월오리) 학생들이 생전 처음으로 스킨스쿠버 체험을 했다. 20일부터 2박 3일간 영덕해양레포츠센터에서 실시된 체험활동에서 학생들은 스킨스쿠버에 대한 교육은 물론 바다 환경오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틀간 이론교육과 실내 다이빙 풀에서 연습을 한 후 체험 마지막 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실전교육을 받았다.

이 학교 박다혜(15)양은 "레귤레이터에서 나온 기포를 보는 순간 내가 인어공주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도 생각났다"며 "비록 짧은 잠수 시간이었지만 바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보고 들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최영재(15)군은 "연습 과정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운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했다.

스킨스쿠버 체험이 끝난 뒤 학생들은 바다에 대한 사랑과 함께 바다 환경보호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우곡중 장세춘 교장은 "학생들이 처음에는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체험에 임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놀라운 용기와 자신감을 보였다"며 "이번 스킨스쿠버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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