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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기록물 사실과 다르고 누락, 바로잡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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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종덕씨 둘째 딸 道에 정정요구서 접수

1963년에 고 최종덕씨가 독도 서도에 지은 함석집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963년에 고 최종덕씨가 독도 서도에 지은 함석집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964년 이후 고 최종덕씨가 지금의 어민숙소 자리에 지은 집과 어선 덕진호.
1964년 이후 고 최종덕씨가 지금의 어민숙소 자리에 지은 집과 어선 덕진호.
최씨 가족이 해녀들과 함께 독도에 어선을 끌어올리는 시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최씨 가족이 해녀들과 함께 독도에 어선을 끌어올리는 시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독도 주민의 생활상과 기록을 바로잡아 주세요."

경상북도 사이버 독도 홈페이지와 울릉군이 운영하는 독도박물관 제3전시실에 전시된 독도 주민에 대한 기록이 사실과 다르거나 누락된 내용이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도에 최초로 주소지를 옮긴 고 최종덕씨의 둘째 딸 최경숙(46·경기도 용인시)씨가 3일 독도에 대한 '기록물 정정 요구 신청서'를 경북도와 울릉군에 각각 접수했다.

최씨는 지난 1981년 10월 14일 아버지·어머니(조갑순)와 함께 독도(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산67번지)로 전입신고를 하고 1984년 12월 6일까지 3년간 독도에서 생활하다 결혼 후 남편의 고향인 강원도로 주소지를 옮겼다.

최씨는 그후 고인이 된 아버지의 당부에 따라 남편과 함께 1987년 9월 주소지를 다시 독도로 옮기고 1992년까지 6년여간 독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면서 생활했다. 또 1990년도에는 독도둥이 딸(조한별)이 태어나 3대가 독도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북도 사이버 독도 홈페이지에서 독도에 주소지를 두고 거주했던 최씨의 어머니(조갑순)와 딸 한별양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가 없다.

또한 10년간 독도에서 물질을 하면서 생활한 해녀(고순자·1984년 8월 17일 독도 주소 이전) 등 1990년도 이전의 독도 주민들에 대한 기록이 대부분 누락돼 있고 최종덕씨가 독도에서 어업을 시작한 연도 표기도 1965년으로 2년 늦게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

최씨는 "현재 독도 주민 김성도씨는 아버지 소유어선(덕진호 2.22t) 선원으로 1년에 2, 3개월씩 잠깐 독도에서 어업활동을 해오다 1991년 12월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겼지만, 그 이전에는 독도에서 생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울릉군이 운영하는 독도박물관 전시 기록에는 "1987년 이후 독도 서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이들이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기면서 독도사랑을 실천했다"고 기록해 최씨 가족에 대한 기록 자체가 누락돼 있다.

이에 대해 박물관 측은 "사실확인 후 수정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씨는 "독도의 주민 생활에 대한 기록이 바로잡히면 9월쯤 아버지의 독도생활 등을 담은 기록 사진 30여점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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