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첨단산업사회에 필요한 기술인 양성의 도장으로 우뚝 서고 있다.
이 대학 영주캠퍼스는 1982년 직업훈련원으로 출발한 후 중화학공업 기술인력을 배출하는 직업전문학교로 성장했으며 1995년 통신·IT·자동차 분야로 전환하면서 첨단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술인 양성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영주캠퍼스는 개원 이래 정규과정을 졸업한 학생 1만8천여명이 취득한 자격증만 무려 2만7천500여개, 1인당 평균 1.5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해 한국판 기네스북 기록 등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졸업한 이 대학 학생 241명은 1인당 2개 가까운 자격증(취득률 193%)을 취득했고 군입대자와 대학진학자를 제외한 대부분 학생들이 유도실업㈜ 등 75개 회사에 취업, 자격증 취득률 200% 달성과 취업률 1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산업현장의 신기술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맞춤식 교육, 소수정예 지도교육, 산업현장 연수 등 효과적인 학습방법과 교수들의 열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졸자 등 고학력자(46%)들의 눈높이를 낮춘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해 전체 학생이 산업기사 이상의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올해도 300명의 입학생 가운데 7월 말 현재 기사 자격 취득 40명(필기 합격 20명), 기능사 자격 취득 120명(필기 합격 30명)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대학은 15세 이상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고 교육비와 식비, 기숙사비는 전액국비로 지원되며 1인당 최저 5만원(디자인과)에서 최고 25만원(기계, 설비, 전자, 전기)까지 수당도 지급된다.
양성과정은 컴퓨터응용기계(C&C선반, 컴퓨터응용기계), 산업설비(영냉동 설비, 건축환경설비), 전기제어(전기공사, 전기계측제어), 전자통신(전자통신, 공업전자), 컴디자인(컴퓨터 산업디자인, 디지털디자인) 등 5개과 10개 직종이며 내년에 자동차(차체수리)1개과에 1개직종이 늘어나 신입생 30여명을 확대 모집한다.
영주캠퍼스 김찬중(59) 학장은 "글로벌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은 윤택한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필수 과제"라며 "고학력 실업시대에 걸맞은 전문기술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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