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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의학연구소를 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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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 성공의 핵심…오송과 유치 경쟁 발빠른 전략 필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 신서와 충북 오송으로 복수지정되면서 민간기업과 연구소 유치가 사업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어서 양 지역 간 치열한 유치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입주 당사자인 제약업계 등은 의료단지 복수 지정으로 일단 추진 경과를 지켜본 뒤 입주와 투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분위기여서 인센티브 제공을 비롯한 대구 투자 유치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국화이자제약 등 대구시와 입주 및 투자협약을 맺은 37개 기업과 연구소도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유치될 경우 투자를 하겠다는 '조건부 양해각서'여서 복수지정에 따른 유치 차질도 예상돼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구 신서 의료단지가 신약개발,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핵심 기능을 가져오고 충북 오송이 바이오 분야만 가져갈 경우엔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적겠지만 기능을 나눠 가질 경우 유치경쟁이 불꽃을 튀길 수밖에 없다.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각 업체의 투자 여부와 규모는 현재 보유 중인 공장이나 연구소와의 거리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입지가 선정됐으니 단지의 기능과 정부의 선물 보따리를 살펴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충북 오송엔 식약청 등 일부 정부기관과 의료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수도권 인접효과를 보겠지만 지역은 의료 관련 연구시설, 의료기관, IT·나노 등 연관산업 기반이 강한 대구경북의 강점을 집중 홍보해 유치전략을 짤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12개나 되는 국가지정 임상시험센터 등이 있고 신서지구에 대구과학고, 이시아폴리스(동구 봉무동)에 국제학교가 들어서는 등 교육여건과 정주환경의 강점도 지역이 활용해야 할 투자유치 전략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을 만들어 시와 협약한 기업들이 빨리 의사결정을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민간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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