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으로 확산된 무해성 적조가 경북 동해안까지 확대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북 동해안 해역을 예찰한 결과 경주 감포읍에서 포항 대보면 삼정리 앞 해안까지 길이 20여km, 폭 1m 가량의 적조띠가 고밀도로 형성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발견되고 있는 적조는 '고니아울락스'와 '스크립페실리아' 종으로, ㎖당 9천~1만4천 개체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 적조생물은 와편모조류로 수산피해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고밀도 발생시 용존산소저하 등으로 양식어류에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어 양식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동해안에 발생한 무해성 적조는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연안에 접근하면서 계속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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