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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노중기 8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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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중기 작 \
노중기 작 \'무제\'

서양화가 노중기씨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다음달 1~13일 수성아트피아 기획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한창 현대미술이 본격화되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별, 30여년간 작가가 펼쳐온 다양한 작업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이다. 그림 자체가 철학이자 종교라는 의식을 지니고 있는 작가 노중기는 감정 의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형상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작가는 실재의 형상에 집착하지 않는다. 작가는 색감을 사용할 때에도 상황과 주위 여건에 따라 어울리는 색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의도적인 색이나 형상의 선택보다는 붓 놀림의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되는 조형의 의미를 중요시함을 알 수 있다. 물감 하나만 갖고도 장중한 오케스트라 연주 이상으로 얼마든지 스케일이 큰 화면을 완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준 작가이다.

작가 노중기는 주로 현대 사회에서 파생되는 인륜 실추와 개인 이기주의 등을 대조적인 수법으로 풍자했다. 표현 방법에서도 추상적인 이미지 속에 구상 이미지가 존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를 비롯, 주로 대작 중심의 작품 30여점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T.A.C그룹,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영우회, 신조회 등 회원이며 대구보건대학과 대구예술대에 출강 중이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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