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도우의 누드 기획초대전 '여(女), 여(如)'가 갤러리BK 기획 초대로 9월 30일까지 열린다. 여인의 몸을 통해 우주 만물의 본체로서의 진리, 즉 진여(眞如 : 불교 용어로 세속의 물이 들지 않은 본래의 마음)를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여(女), 여)如)'로 붙였다.
이도우는 이미 10차례가 넘는 프랑스 파리 전시와 일본, 중국 전시를 통해 세계적 작가들과 함께 수차례 조명되기도 했다.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냐고 내게 묻는다면 '여인의 몸'이라고 기꺼이 답할 것이다. 여인의 몸이야말로 그 원초적 생명의 근원이며, 내면으로부터 영원한 자유를 얻는 구도이며, 깨달음이고 가장 순수한 자연인 것이다. 나는 몸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되었고, 나의 붓은 그 영원한 자연을 그리며 지켜가는 파수꾼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불교 경전 평론가인 석해탈은 "이도우의 누드는 농염하되 농염하지 않고, 청순하되 청순하지 않다. 이것은 그의 사로(思路)가 그만큼 깊다는 반증이 된다. 나는 지금 클림트의 누드를 바라본다. 클림트의 누드는 싸늘한 냉기가 있는 누드다. 사악함조차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클림트의 누드는 임신부조차 임신해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도우 화백의 누드는 임신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임신한 것이 보인다. 그것은 한겨울 속에서도 어떤 봄 같은 희망의 낌새가 느껴지기 때문이다"라고 평했다. 054)371-9009.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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