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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고용없는 성장' 굳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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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과 생산실적이 상승하고 있지만 근로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구미공단의 고용없는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구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가 2일 발표한 7월 구미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이하 구미산단)의 가동률은 87.5%로 입주기업 1천204개사 가운데 993개사가 가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2%,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4.9% 각각 상승한 것. 7월 생산액은 5조4천610억원으로 전월보다 2.6%, 전년 동월에 비해선 9.9% 각각 상승해 올 들어 7월까지 생산 누계액은 35조5천억원으로 올 목표 55조원의 64.5%를 달성했다.

가동률과 생산액이 증가한 것은 구미산단 대표업종인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업종의 신규라인을 통한 출하량 증가와 신흥시장 전략모델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 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때보다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구미산단의 근로자 수는 7월 기준 6만8천850명으로 전월에 비해 23명이, 전년 동월에 비해선 5천585명(7.5%)이 줄었다. 지난해 말 근로자 수는 6만9천148명으로 7만명 선이 깨진 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고치를 보였던 2005년 10월 8만756명과 비교해선 1만1천906명이 준 것으로 집계돼 고용없는 성장이 구조화됐다는 분석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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