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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이 시민·예술인의 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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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대 대구문예회관장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시민과 예술인을 위한 기관으로 제 자리를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일 발령받은 박창대(57·서기관) 신임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생소한 분야를 맡았다"며 부담감부터 털어놨다. 박 신임 관장은 대구시 자치행정과장, 시의회 교육사회전문위원, 공보관, 체육시설관리사무소장 등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 2004~2005년 대중교통과장으로 버스 파업과 버스 개혁, 준공영제 도입 등을 진두 지휘하면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대구시 서기관 중 최고참이다.

박 신임 관장은 문화예술행정 부서 근무 경험이 전무한 자신이 관장직에 중용된 데 대해 "시에서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오히려 (대구문화예술회관) 조직을 정비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간 문화예술회관이 예술인이나 시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무원 편의대로 운영됐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런 조직 분위기를 일소하면서 문화예술회관내 사업본부와 본관간 업무 중복 요소를 정비하고 예술단내 갈등 요소에 대한 여론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이런 차원에서 박 신임 관장에게 '조직 정비'를 특히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3년만의 '관료 관장'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우려섞인 시선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료 관장에 대한 상반된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어진 임기 1년간 대구문화예술회관이라는 조직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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