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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참치양식장' 시동…해외 벤치마킹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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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 해역에 참치 양식장 조성 계획을 밝힌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해외 양식장 벤치마킹과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후속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참치 양식장은 내년부터 2013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독도 동도 동북쪽 0.8마일(1.3㎞) 해역 수심 80∼120m에 50ha 규모의 가두리 양식시설로 조성된다. 독도 참치 양식장 조성은 독도를 경제활동이 가능한 유인섬으로 개발하고 국제법상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것.

경북도는 지난 6월 독도 해역 참치 양식 산업화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7월 참치 전문가와 2차례 협의를 거쳤으며, 참치 전문가들도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울릉군은 18일부터 23일까지 수산관계자 3명이 지중해 연안 참치양식장(이탈리아 등 2개국)을 벤치마킹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독도해역 참치 양식 개발계획을 연내에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3일 참치 양식 전문가와 도 및 울릉군 관계자 등 8명이 1차 현장조사를 했다.

현장조사에서 참치 양식장 조성예정지는 수심 80∼120m의 해저에 평탄하면서도 넓은 지형이 있고 구로시오 해류를 따라 북상하는 참치의 회유 경로임이 확인됐다. 또 참치 양식의 최적지인 청정지역으로 적조 피해가 없고 참치 양식에 적합한 바다 수온인 연 9~25℃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내년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 짓고, 2011년 시험연구 어업과 참치 양식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민자 유치가 어려울 경우 공공 예산으로 추진하고 사업의 관리·운영권은 울릉군 어촌계 등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참치 가두리 양식 어업은 제주도(2005년)와 경남 통영 욕지도(2006년) 등 2곳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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