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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정기자의 음식탐방]세인트웨스튼호텔 중식당 '금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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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매콤함…중화요리 입맛 평정

세인트웨스튼호텔 중식당 금룡은 대구 달서구 지역 중화요리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2007년부터 금룡의 주방을 맡고 있는 정유택 조리장은 63빌딩 만리향, 신라호텔 팔선, 대한항공 기내식 담당을 거쳐 세인트웨스튼호텔에 둥지를 틀었다.

정 조리장은 처음엔 서울 사람의 입맛대로 요리했다가 대구사람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서울은 부드럽고 심심한 음식이 주를 이루는 반면 대구 사람들은 그런 요리를 두고 '싱겁다'며 타박을 하기 일쑤였던 것.

그래서 대구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매콤한 소스를 개발했다. 청양고추와 마늘을 듬뿍 사용해 매콤하고 맛이 강한 사천식 중화요리를 만든 것. 그래서 요즘은 사천요리의 특색을 살려 매콤함과 깔끔함을 살린 요리 위주로 내놓고 있다.

'금룡'은 중식 뷔페로도 유명하다. 최대 210석까지 마련된 룸에 50~60여 가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중식 뷔페는 대구에선 흔치 않은 메뉴다.

송이, 해삼, 전복, 새우, 게살 등이 들어가는 전과복은 두 번 볶아 독특한 맛을 낸다. 첫맛은 부드럽지만 은근히 매콤한 맛이 배어나온다. 생과일이 듬뿍 들어간 주방장만의 비법소스로 만든 생과일 탕수육, 주문 즉시 육수와 면을 뽑아 내는 짬뽕 등이 인기다. 식사와 함께 나오는 물도 중국에서 직접 공수한 자스민차를 사용한다.

30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점심세트 8천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장면이나 짬뽕에다 팔보채, 탕수육, 깐쇼새우 등의 요리와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다. 053)588-6730.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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