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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3만7천원 vs 제주대 7만원'…시간강사 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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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 수당 천차만별…지역대 60% 전국 평균도 못미쳐

전국 대학 시간강사들의 시간당 수당이 1만9천~9만7천원으로 대학에 따라 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 대학 가운데 60% 이상은 전국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당을 시간강사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도 시간강사 급여 현황'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70곳(본교 기준)에서 시간강사가 지난해 한 시간 수업을 하고 받은 수당은 평균 3만7천원이었다. 이화여대가 9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동 건동대가 1만9천원으로 가장 적었다. 170개 대학 가운데 100개 이상이 3만7천원 이하의 수당을 지급했다.

대구경북의 경우 조사된 19개 대학의 평균 역시 약 3만7천원이었으나 이 가운데 12개가 평균 이하였다. 포스텍(포항공대)이 시간당 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외대와 대구외대가 2만5천원으로 가장 적었다.

경북대는 시간당 수당이 3만7천원으로 전년도 4만8천원에서 크게 낮아져 제주대 7만원, 서울대 4만2천원 등 여타 국공립대에 비해 적었다. 금오공대는 시간당 3만5천원으로 국공립대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시간강사들이 대학 강의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 대학이 13개, 40% 이상을 담당한 대학이 48개로 시간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 170개 대학에서 강의하는 7만여명의 시간강사 가운데 8천명 이상이 3개 이상의 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어 처우에 비해 강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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