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 5단지 지정을 비롯, 국가산업 4단지 확장단지, 경제자유구역(FEZ) 조성사업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3조5천억원대의 공단조성 국책사업 가운데 1조5천억원대의 보상금이 풀리면서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 기대감으로 움츠렸던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 4단지 확장단지(배후 지원단지)=산동면 신당·인덕리, 옥계동 일대 245만7천㎡(74만평)에 들어서는 확장단지는 사업비 8천778억원을 들여 2012년 완공될 예정. 첨단 IT업종과 R&D 시설을 비롯, 외국인 병원, 전원주택, 자립형 사립고, 유통단지, 도서관 등을 유치해 우수인력들이 정주하는데 불편없는 디지털 클러스터 도시로 개발된다. 최근 800여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는 등 연내로 4천500여억원의 보상금이 풀린다. 이곳은 특히 주변 광역 녹지축과 하천, 생태 등을 연계, 환경·인간·생태 친화적으로 개발된다.
◆구미국가산업 5단지=해평·산동면 일대 933만㎡(300만평) 규모에 조성될 5단지 이름은 국민공모 결과 '구미 하이테크밸리'로 정했으며, 지난달 말 정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지정고시를 받았다. 1조8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4년 완공 목표로 연말쯤 착공되며 내년 하반기쯤 5천억원대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모바일 등 첨단IT와 솔라셀, 하이브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업종을 주로 유치한다. 생산유발 효과는 18조1천억원, 고용창출 12만명이다. 특히 5단지는 남유진 구미시장이 지난해 3월 이명박 대통령의 구미 방문때 조성을 건의, 확정 및 지정까지 받아냈다.
◆경제자유구역(FEZ) 구미디지털산업지구=당초 2011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나 4단지 확장단지와 5단지 조성사업 일정에 맞춰 경쟁력 및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최근 기본설계에 나서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했다. 내년 10월쯤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011년 상반기 보상금 지급과 함께 2014년 완공 목표로 착공될 예정이다. 그린에너지산업, IT 첨단부품소재산업 등 첨단지능형 도시와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을 위해 'U(유비쿼터스)-Eco Gumi FEZ'로 조성될 계획. 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조4천억원의 부가가치효과, 5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5단지 지정고시로 구미는 43㎢의 산업단지를 확보,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고의 면적을 확보했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큰 그릇이 만들어진 만큼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로 빈그릇을 채우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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