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깡패 1호로 불리는 이정재가 1961년 오늘 서울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1956년 대통령 선거당시 야당의 집회를 방해, 테러를 가하고 1957년에는 장충단공원 정치테러를 저지르는 등 이승만정권(특히 이기붕)의 사주를 받고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이천 출신의 유명한 씨름꾼으로 전국 규모 대회에서 황소 10마리를 탔다는 얘기가 전해질 정도로 거한(巨漢)에다 괴력(怪力)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진짜 싸움 실력은 별로였다고 한다. 하지만 일자 무식이었던 당시 주먹들과는 달리 두뇌회전도 빠르고 카리스마도 뛰어난, 조직 관리의 달인이었다고 한다.
김두한이 일제의 징용을 피하기 위해 조직한 반도의용정신대 서무계장으로 건달세계에 발을 들였다. 1953년 동대문 상인연합회를 조직, 회장이 됐고 이후 휘하 깡패 조직을 체계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자유당 당원이 되면서 정치깡패로 본격 활동하게 된다. 4'19 의거 이후 두 차례 체포됐으나 곧바로 풀려났다. 그러나 5'16 군사쿠데타 후 다시 체포됐다. 유지광 등 여러 폭력배와 함께 조리돌림을 당한 뒤 혁명재판이 열린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정경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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