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등 전국 7개 대학교 학생들이 내년부터 캠퍼스에 비치된 공용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0년 상반기 중 건국대(서울), 계명대(대구), 광주여대(광주), 부경대(부산), 전북대(전주), 한국과학기술원(대전), 한양대(안산캠퍼스) 등 7개 대학에 공용 자전거 대여시스템이 시범 구축된다.
공용 자전거 시스템이란 대학생들이 학생증 등 인증 수단을 통해 자전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학내 무인 대여시스템으로 향후 자치단체 공공자전거와 연계된다. 행안부는 대학별로 2년 동안 2억원을 지원, 50~150대씩 자전거를 갖추도록 하고 2012년에는 전국 16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계명대는 교외에 7.4k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고 인근 지하철역과 연계가 가능한 점 등 자전거 이용 확산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시범사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교내외 자전거 도로가 연계되도록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용 자전거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며 "자전거는 무료로 대여하거나 최소 실비만 받도록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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