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풍'사과향 속 마라톤코스는 환상"

KT경북법인사업단'지사 100여명, 본사 청송산악마라톤대회 참가

"정말 환상적인 코스였어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빨간 사과향이 맑은 공기를 타고 몸속으로 들어와 달리면서도 상쾌한 기분이었어요. 매일신문 청송산악마라톤 대회 올레(olleh)!!"

KT경북법인사업단과 경북지역 각 지사 직원 100여명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곽윤학(사진 왼쪽) 경북법인사업단장과 청송지사 신현규 지사장. 이들은 한국통신 KT 내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마라톤 마니아들이다.

곽 단장은 직원들에게 매주 화요일 퇴근 이후 1시간 정도 함께 달리면서 운동하기를 강요(?)할 정도다. 건강한 체력은 건전한 정신과 업무능력 향상으로 곧바로 이어진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곽 단장은 경북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는 빠짐없이 참가해오고 있다.

특히 매일신문사 청송 산악마라톤대회에는 경북 곳곳에서 흩어져 있는 직원 100여명과 함께 직원 단합을 겸하는 행사로 참가했다. 이날 직원들은 대부분 5㎞를 달리면서 'KT' 'olleh'를 외치고 알리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곽 단장과 신 지사장은 일반 하프코스를 달렸다. 비록 2시간 20분대를 넘긴 기록이었지만 빼어난 절경 코스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달린 최고의 마라톤으로 손꼽았다.

곽 단장은 "즐기면서 뛸 수 있는 대회였다. 각 지역에 흩어져 근무해오던 직원들도 모처럼 만에 만나 화합하고 직원 간 단합할 수 있는 대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10㎞구간을 신설해 더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신 지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마라톤 마니아다. 이미 마스터즈 마라토너들의 꿈의 기록인 '서브3'(42.195㎞ 풀코스를 3시간 내에 주파하는 것)를 달성한 신 지사장은 지난 1월 청송으로 부임해 청송산악에 매료돼 이번 대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청송을 알리고 싶어 춘천대회를 포기하면서 참가했다.

청송'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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