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28일 오전 6시부터 양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양산, 강릉과 수원 장안, 안산 상록을, 증평·진천·괴산·음성 등에서 치러진 이번 재보선에는 총 29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 결과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세종시 수정 등 주요 국책사업 추진 등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의 지도체제 개편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투표 전날까지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 강릉 1곳을 제외한 나머지 4곳에서 박빙의 혼전 승부를 벌여 여야는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박빙지역에서는 투표율이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라는 관측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각각 3승 이상을 거둬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둔 국회 등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어느 한 쪽이 참패할 경우 지도부 퇴진을 통한 조기전당대회 개최 등의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밤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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