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청량산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서성(書聖) 김생(金生) 기획특별전'(사진)을 개최한다.
'마음과 솜씨가 서로 응해 천년에 맡겨졌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태자사 낭공대사 백월서운탑비 탁본'과 '전유암산가서' 등 김생의 글씨 30여점과 청량산과 관련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김생은 봉화 재산면 출생으로 청량산 경일봉 김생굴 앞에 암자를 짓고 10여년간 공부를 하여 청량산의 기암괴석을 본뜬 자신만의 독특한 필체(김생필법)를 확립했다.
그는 당시 왕희지체, 구양순체가 유행했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당나라 여러 서가의 서체를 두루 섭렵하고 청량산의 모습을 본뜬 독특한 서법을 구사해 가장 한국정서에 맞는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필체를 완성, 해동서학의 종조로 한국서예사의 한 획을 그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