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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9년 건립 영주 '괴헌고택'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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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최근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5호 '괴헌고택(槐軒古宅)'(사진)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영주 괴헌고택'으로 승격 지정했다. 지정 대상은 괴헌고택 건축물 4개 동(정침·사당·방앗간채·대문채)과 토지 1필지(2천30㎡)다.

괴헌고택은 입향조(入鄕祖)인 김세형의 8대손 김경집(1715~1794)이 1779년(정조 3)에 '소쿠리형, 삼태기형'이라 불리는 풍수지리설의 명형국지(名形局地)의 한가운데 지은 집으로, 사당·사랑채·안채가 유교사상에 입각한 고유양식이다.

一자형 대문채로 들어서면 사랑채(사진)와 안채로 구성된 튼(口)자 몸채가 자리 잡고, 몸채 우측 뒤편의 높은 상위 공간에는 사당이 별도로 일곽을 이루고 있다. 사당으로 들어가는 공간은 사랑마당과 안마당이 구분되게 담장을 쌓고 협문을 통해 출입하게 만들었다.

현재 제작 연대를 알 수 없는 오래된 성주단지 등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과 전통문화를 온전하게 보존, 전승해 오고 있다. 2004년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대부분의 유물을 영주 순흥면 소수박물관에 기증, 보관하고 있다. 이 고택은 아들 김영(1789~1868)이 분가할 때 물려줬다고 전해지며, 김영은 회화나무가 가득하다는 뜻에서 이 가옥의 당호를 '괴헌'으로 짓고 이를 자신의 호로 삼았다.

한편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179호인 '오미동 참봉댁'을 '안동 학암고택'으로 명칭변경 예고했다. 이 고택은 중종(1488~1544)때 이조참판을 거쳐 삼도방백을 지낸 청백리 허백당의 12대손 학암(鶴巖) 김중휴(1797∼1863)가 분가할 때 지은 가옥이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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