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3일 전국 대형 게임기 매장을 돌며 수천만원 상당의 게임CD를 훔친 혐의로 대만 국적 K(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물을 헐값에 사들인 C(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일 포항 죽도동 마트에서 닌텐도 게임CD의 도난방지태그를 칼로 떼내고 계산대를 빠져나오는 등 대구, 대전, 울산, 청주 등의 대형 매장을 무대로 69회에 걸쳐 2천100만원 상당의 게임CD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훔친 게임CD를 C씨 등에게 시중가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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