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성주군은 4일 군청에서 경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3자간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단지 조성이 친환경적이고 특화된 수변개발사업으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과 기반시설 사업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지난 2007년부터 금수면 봉두리 성주호의 자연경관을 이용, 레저 스포츠와 생태체험, 대도시 근교형 휴양시설을 포함한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민자유치 대상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해왔다.
성주호는 주변에 가야산성과 독용산성, 무흘구곡 등 문화유적지가 산재해 있어 최근 조성하고 있는 자연휴양림 등을 연계한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 왔다.
군은 이와 관련 총 사업비 765억원을 투입해 관광트렌드인 플라잉폭스, 수상레저, 산악자전거 등 모험레포츠 시설을 비롯해 숙박 및 워터파크와 자전거, 승마 등 가족단위시설 등을 갖춘 종합레저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계획대로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영호남의 관광거점지로 경북중서부권의 관광진흥은 물론 사계절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낙후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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