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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감사반 포항 덕실마을 방문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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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무관한 '행차'…피감기관과 식사까지

경상북도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 중인 정부합동감사반이 신중치 못한 처신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합동감사반장과 총괄운영팀장 등은 3일 오후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들의 안내로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흥해읍 덕실마을을 찾았다.

감사반 출동으로 이 마을이 행정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한때 제기됐으나 감사와 무관한 '행차'인 것으로 드러나 감사반 신분으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도비와 시비가 투입된 영일만신항을 점검하기 위해 감사를 지휘하는 간부들이 항만을 둘러보고 인근에 위치한 덕실마을을 견학했다"며 "도에서 일정을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잘못 판단했으며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또 감사반 간부들은 경북도가 주관한 이날 오찬과 만찬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져 피감기관과 식사자리를 갖지 않는 감사규정을 어긴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 정부 9개 부처 감사요원 33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감사반은 10월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경상북도에 대해 2년마다 실시하는 종합감사를 진행 중이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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