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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문화콘텐츠 4社 영그는 '대박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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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신생 4개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손을 잡고 하나의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법인을 설립한다. 대기업이라는 '공룡'에 맞서기 위해 조그마한 4개 기업이 손을 잡은 것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만화 제작업체인 '다온커뮤니케이션'(대표 황석현), 애니메이션 제작사 '엑스피어'(대표 홍영표), 캐릭터 제작업체 '모모아이'(대표 김형태), 디지털 프린팅 및 아트 제작업체인 '씨엘컴퍼니'(대표 김대건)가 주인공들.

이들 업체는 이달 안으로 '원소스멀티유저(OSMU·One Source Multi User)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조만간 공동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OSMU를 위해 각각의 기능을 분담해 조건없는 협력 및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입주한 이들 업체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은 향후 공동법인 설립과 공동브랜드 개발, 각자의 고유영역인 마케팅시장에서의 협력마케팅 등 구체적 사업추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DIP 관계자는 "OSMU는 대형 기업이나 유명한 원작 없이 성공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이번 협력은 그래서 더 값지다. 4개의 작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대형 원작을 기반으로 한 OSMU에 못지않은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희망을 업계에 던져주고 싶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협력에서 '다온커뮤니케이션'과 '엑스피어'는 원작(One Source) 개발에 중점을 두고 '모모아이'와 '씨엘컴퍼니'는 판매를 맡기로 했다. '엑스피어'와 '다온커뮤니케이션'이 만화로 개발한 콘텐츠를 3D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역할을 하고, '모모아이'와 '씨엘컴퍼니'가 캐릭터를 활용한 여러 가지 상품을 개발하기로 업무를 분담한 것.

박광진 DIP 원장은 "지역의 중소기업도 대형업체들의 블록버스터 OSMU와 같은 히트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지역에서 세계적인 콘텐츠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DIP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원소스멀티유저=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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