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나 탕을 좋아하는 우리 음식문화에는 소주가 어울리듯 와인도 도수가 높은 진한 와인이 제격이죠."
영천 대창면 운천리에 있는 경북대학교 포도마을(주)이 개발한 알코올도수 18도의 와인소주 '호'(好)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호는 영천한약축제, 경북식품박람회 등 각종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면서 출시 두달만에 3만병이 넘게 팔려 나갔다. 일조량이 풍부한 영천의 특산 포도 캠벨얼리를 원료로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새콤달콤하고 향이 강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여기다 소비자 권장가격(1병 375㎖)이 3천원으로 싼 편이며 식당에서도 삼겹살 1인분 값이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포도마을은 지난 2003년 영천지역 1천여 포도농가와 경북대학교 발효생물공학연구소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뒤 천연포도과즙, 포도잼, 와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재식 대표는 "독일인이나 스위스인들도 프랑스산 대신 그들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개발해 마시고 있다"며 "11월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출품해 우리의 입맛에 맞는 와인소주를 적극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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