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대통령, 오바마 오늘 방한, 19일 정상회담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강화, 한미 FTA 의회 비준 문제

흑인으로서 최초 미국 대통령에 올랐고,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8일 저녁 우리나라를 찾는다.

19일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강화, 한미 FTA 의회 비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에 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두 정상 단독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가장 주요한 의제는 북핵 문제이다.

지금까지 북한이 꾸준히 제안해온 북미 회담 조차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하는 입장을 견지해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 정상회담에서도 역시 한국과 공조를 이뤄서 북한과의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일괄 타결 방안인 그랜드 바겐에 대해 이견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껏 늦춰지고 있는 한미 FTA의 조속한 의회 비준 역시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내년 11월 미국의 중간선거가 치러지기 이전에 한-미 FTA를 비준하지 못하면, 상당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2010년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니만큼 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간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오는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에서 다뤄질 기후변화 공동 행동도 공동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 높다.

뉴미디어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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