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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다뺏긴다" 이철우·유승민·이한구 '지역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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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먹는 세종시 하마'로 인해 한나라당 이철우(김천), 유승민(대구 동을),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이 바빠졌다. 이철우, 유승민 의원은 혁신도시를 유치한 지역 의원이기 때문이고, 이한구 의원은 대구경북의 비전에 관심 깊은 한나라당의 대표적 경제통이기 때문이다.

이철우 의원은 "김천 이전이 추진돼 왔던 롯데 맥주공장이 세종시로 이전할 움직임이 있다"고 지역 역차별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26일 오후 '세종시 논란'을 주제로 한 대구 MBC의 토론프로그램에 참석한다. 앞서 26일 오전에는 경북대에서 'TK정서와 지역발전 연계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 의원은 "토론회와 특강에서 '세종시 블랙홀'이 전국 각 지역의 발전을 어떻게 저해하는지 사례를 들고, 강하게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도시 성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간사인 유승민 의원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다음달 2일 혁신도시 의원 모임의 이름으로 '혁신도시 성공 건설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촉구하고, 세종시 특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 유치의 일등 공신인 이한구 의원도 '지역 대변자'로 나섰다. 그는 23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부가 대규모 의료과학도시를 세종시에 건설하는 데 대해 "국가기관이 민간아파트 건설회사도 아니고 그런 행동을 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대구 시민 입장에서 믿었던 건설업체에 사기분양을 당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수도권의 뭘 떼어 주는 개념이 아니라 다른 지방에 갈 걸 뺏어 세종시에 주겠다는 개념은 (정부의)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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