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을 통한 지역피해 우려와 관련, 구미지역 시민단체들은 물론 순수 민간단체들까지 들고 나서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구미 국가산업3단지와 경계를 이룬 칠곡 석적읍 중리 지역의 중리발전협의회는 최근 구미3단지 곳곳에 '세종시 기업도시는 구미공단을 비롯해 대구경북 기업도시 죽인다'는 등 내용의 현수막을 내 걸었다.
이 협의회의 김득구 회장은 "구미3단지의 상권 중심지인 칠곡 중리 지역은 구미공단의 경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곳으로, 구미공단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그냥 있을 수 없어 40여명 회원들이 플래카드라도 내 걸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구미지역 농민회·YMCA·민주노동당위원회·민주당지역위원회·사람사는세상·전교조·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참여연대 등 8개 시민단체 및 정당들의 연대단체인 구미풀뿌리희망연대는 21일 '세종시의 기업중심도시는 구미를 버리는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이 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파격적인 지원을 통한 세종시의 기업유치 전략에 기업유치라는 현안을 앞 둔 구미공단이 대응할 수 있겠냐"며 "지역기반이 무너짐에도 지역 정치인들은 눈치보기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연대는 또 "구미시와 지방의회는 더 이상 중앙정부의 눈치만 보지 말고 구미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앞선 20일 구미 경실련은 세종시 수정을 통한 지역피해 우려를 방관하는 지역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을 비판하며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었다.
한편 구미시는 연말쯤 해평·산동면 일대에 933만㎡(300만평)규모의 구미국가산업5단지와 2011년 산동면 일대에 경제자유구역(FEZ) 구미디지털산업지구(185만여평) 조성 공사 착공을 각각 앞둬 기업유치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상태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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